아래 내용은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의 방송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http://remindof.tistory.com/1 )
ISA계좌에 가입하면 수수료가 있다고 하던데? - 2016년 2월 23일 방송내용
질문
- 다음달(2016년 3월)부터 가입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가 비과세 혜택이 있지만
계좌 잔액의 최소한 0.5% 수수료가 있더라.
- 계산해 보면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이나 이 수수료나 비슷한 금액이라 ISA의 비과세 혜택이 장점이 아닌거 같다.
- 결국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을 수수료 명목으로 은행에게 주는 거 아닌가?
답
- 다음달(2016년 3월) 14일 부터 ISA 계좌에 가입이 가능하다.
- 질문처럼 ISA 계좌는 수수료 때문에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기' 쉽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ISA 계좌에 넣고 연 3%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1,000만원 * 3% => 3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만약 ISA 계좌가 아닌 일반 계좌라면
수익 30만원에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즉, 46,20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ISA 계좌는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일반 계좌와 비교하여 46,200원 이익이다.
하지만, ISA 계좌는 0.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따라서 1,000만원의 0.5%인 5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ISA 계좌가 일반 계좌에 비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ISA 계좌에서 연 4%의 수익이 난다면, 요즘 같아서는 많은 수익이다.
하지만 1,000만원의 4%의 40만원 수익에 대한 세금은 61,600원 정도로
ISA를 통한 비과세 혜택은 6만원 가량 뿐이다.
그리고 수수료로 5만원 가량을 내야 하니 실제 수익은 1만가량 된다.
최근 금융회사들이 홍보를 많이 하지만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인은 가입을 하지 않는게 좋다.
절세 효과를 보더라도 대부분 수수료로 내야 한다.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럼,
ISA 계좌가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혼자 힘으로도 연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정도 수익을 얻는 사람들은 금융회사에 수수료(0.5%)를 내더라도
비과세 혜택으로 누릴 수 있는 절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